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전략의 기본
컨설팅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.
“매출은 나오는데, 왠지 계속 불안해요.”
“이번 달은 괜찮지만, 다음 달은 또 0부터 시작하는 느낌이에요.”
이건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다.
‘수익 구조’가 없을 때, 사람은 본능적으로 불안을 느낀다.
특히, 처음 창업을 한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.
1. 매출이 있어도 불안한 진짜 이유
사업은 한 번 파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.
‘다음’이 예측되지 않을 때, 사람은 흔들린다.
✔︎ 한 번 팔고 끝나는 구조인가?
✔︎ 재구매가 가능한가?
✔︎ 자동 유입 루트가 있는가?
✔︎ 비용 대비 이익이 누적되는가?
이 네 가지가 안 잡히면
매출이 있어도 버티기 힘든 사업이 된다.
2. 사례: 매출은 있었지만, 구조는 없었던 팀
몇 년 전 자문했던 한 브랜드는,
초기 SNS 콘텐츠로 입소문을 탔다.
오픈 첫 달에만 500만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, 반응도 폭발적이었다.
하지만 3개월 뒤, 매출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.
이유는 단순했다.
- 대부분 지인 기반 판매였고
- 재구매를 이끌어낼 후속 제품이 없었고
- 유입 구조도 광고/이벤트뿐이었다
즉, 판매는 했지만 ‘구조’는 만들지 못한 경우였다.
3. 수익 구조의 핵심은 ‘예측 가능성’
“이번 달은 됐는데, 다음 달은 몰라.”
이 말이 계속 반복된다면 지금 필요한 건 브랜딩이 아니라 구조 설계다.
수익이 반복되지 않는 3가지 함정
유형 | 설명 | 문제 |
① 일회성 판매 |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파는 구조 | 매출이 쌓이지 않고, 사람도 지침 |
② 외부 채널 의존 | 플랫폼/알고리즘에 따라 매출 기복 | 제어권이 없음 |
③ 제품 중심 사고 | 제품은 좋지만 수익 흐름 설계는 없음 | 브랜드는 커도, 이익은 없음 |
4. 컨설턴트가 말하는 ‘버티는 구조’ 3요소
제가 직접 사업을 하면서도,
다른 팀을 자문할 때도
항상 점검하는 세 가지가 있다.
① 재구매 / 재접점 설계
- 콘텐츠가 고객을 계속 따라오게 유도하는가?
- 첫 구매 이후의 '다음 제안'이 있는가?
② 유입 구조
-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들어오는 흐름이 있는가?
(검색, 추천, 자동 콘텐츠 루프 등)
③ 수익 마진 구조
- 팔수록 이익이 쌓이는가?
- 반복될수록 내가 덜 일해도 되도록 설계되어 있는가?
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
진짜 ‘버티는 사업’이 된다.
불안은 사라지고, 다음을 그릴 수 있게 된다.
5. [자가 점검표] 나는 지금 구조가 있는가?
항목 | YES | NO |
내 제품은 반복 구매될 수 있다 | ✅ | ❌ |
첫 구매 이후 이어지는 구조가 있다 | ✅ | ❌ |
유입 루트가 내 홍보와 무관하게 작동한다 | ✅ | ❌ |
비용 대비 수익 마진이 명확하고 반복된다 | ✅ | ❌ |
→ 2개 이상 'NO'라면 지금은 매출보다 구조 설계가 우선입니다.
✅ 정리
매출이 나는데도 불안한 건
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,
수익 구조가 없기 때문일 수 있다.
반복되는 유입, 반복되는 제안, 반복되는 수익.
이 세 가지를 설계해야
진짜 ‘버틸 수 있는’ 사업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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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략기획자가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3단계 프레임 아이디어는 있다.괜찮은 것 같고, 나만 보기엔 아깝다.그런데도 막상 실행에 들어가려면 망설여진다.“이게 진짜 통할까?”“지금 이걸 밀어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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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전형 사업 설계자 · DWAY 대표 · 전 전략기획자
배우고, 부딪히고, 써내려갑니다. 진행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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